복지부, 하반기 장애인일자리 확대 추진

추경예산 80억원 투입···3천명 신규 제공

발달장애인 '요양보호사 보조인력 시범사업'도 추진

보건복지부(장관 진영)는 국고 80억 원을 추가 투입해 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와 소득보장을 위한 재정지원 장애인일자리 사업을 7월부터 확대 실시한다.

그동안 장애인들은 행정기관, 장애인복지관 등에 주로 배치되어 복지업무 보조, 주차단속, 환경미화, 안마서비스 제공 등의 직무를 수행해왔다.

그러나 복지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 5인 이상 민간기업까지 장애인 일자리를 확대·적용해 3,000명의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추가 제공한다.

특히, 장애인의 시장진입 촉진을 위해 민간 기업이 장애인을 인턴형 사원으로 채용할 경우 4대 보험을 제외한 인건비를 한시적으로 전액 지원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민간수행기관, 민간기업, 장애인 등은 가까운 시·군·구에 신청하면 된다.

지방자치단체에서는 6∼7월 중에 민간위탁기관 공모와 참여자 모집을 진행해 7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실시한다.

또한 복지부는 취업이 어려운(취업률 16.5%) 성인발달장애인의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발달장애인 요양보호사 보조인력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약 140명의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8월부터 시행되며, 한국장애인개발원이 7월 중 시범사업 수행기관을 공모, 선정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요양보호사 보조업무 등을 개발해 발달장애인에게 적정 일자리를 제공하고 사회참여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장애인일자리 사업 모니터링, 종합평가 등을 통해 매년 사업확대 및 신규 일자리를 지속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